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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으로 먼저 만나는 전시, 〈내 일처럼〉
작성일 24-11-22
작성자 디자인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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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를 본다는 것은 보러 가기를 결정하는 순간부터 관람을 마칠 때까지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뜻한다. G밸리산업박물관의 개관전 〈내 일처럼(The Quality of Working Life)〉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티저 웹사이트부터 공개했다. 앞으로 연례 기획전이 될 〈구로, 청춘〉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는 G밸리산업박물관의 5대 주제(일과 노동, 기업과 산업, 도시와 건축, 이주, 생활과 문화) 중 ‘일과 노동’을 열쇳말로 기획했다. 그 때문에 티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 시간이 아날로그 시계 형태로 보여지며, 일과 관련된 물체들이 휴대폰 목업 화면을 클릭할 때마다 바뀐다. 직장인의 ‘생명수’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부터 마이티 컴퓨터, 믹스커피, 버스 손잡이 등 일상에서 만나는 오브젝트와 더불어 G밸리산업박물관의 소장품을 소개한다. 아마도 전시에서 박물관의 소장품과 함께 동시대 ‘일 이야기’를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? 그런 예측을 할 즈음(휴대폰 화면을 4번 정도 클릭한 이후) 전시 정보가 담긴 초대권이 화면에 발송된다. workinglife.m